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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vs 그리스 벼랑 끝 승부
입력 2010-06-17 12:09  | 수정 2010-06-17 17:54
【 앵커멘트 】
우리 경기에 이어 나이지리아와 그리스가 오늘(17일) 밤 11시 벼랑 끝에서 만납니다.
두 팀 모두 이번에 지면 사실상 탈락이라 사생결단을 외치고 있고, 우리와도 무관치 않아 관심을 끕니다.
강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베론의 코너킥을 에인세가 헤딩슛으로 연결합니다.

뒤늦게 FIFA가 이 과정에서 반칙이 있었던 걸 인정하긴 했지만, 결과는 1-0.

강호 아르헨티나가 나이지리아를 꺾는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상대가 너무 강한 탓에 수세적인 모습을 보였을 뿐, 이날 나이지리아가 진면목을 드러낸 건 아닙니다.


공격진의 2대1 패스가 좋고, 슈팅도 날카로웠으며, 한 골 정도는 넣을 기회가 있었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나이지리아가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어떤 경기를 펼칠지가 관건입니다.

만약 우리나라가 이번 아르헨티나전에서 16강에 진출하지 못하면, 그다음 상대가 바로 나이지리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로서는 그리스가 나이지리아를 이기는 게 유리하기도 합니다.

우리와 맞붙기 전 나이지리아의 사기를 미리 꺾을 수 있고, 나이지리아는 두 번 패하면 16강 진출이 좌절될 가능성이 큽니다.

두 팀에도 이번 경기가 중요하긴 마찬가지.

나이지리아와 그리스 모두 1번씩 패해 2차전에서 승점 3점을 얻지 못하면 16강행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입니다.

나이지리아는 주전 공격수 오뎀윙기와 마틴스를 선발 출장시킬 예정이고, 그리스는 일단 월드컵 첫 골을 지상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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