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주택 정책, 실수요자 거래 불편 해소해야"
입력 2010-06-17 10:39  | 수정 2010-06-17 12:01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정부의 주택 정책은 실수요자의 거래 불편을 해소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건설경기에 편승한 일부 건설사들의 무책임한 주택 건설에 대해서는 도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제63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주택시장 동향에 대한 평가와 시사점을 점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택가격의 안정 기조는 지속되어야 한다며 "정부 정책은 실수요자를 배려해 거래 불편을 해소하는데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실수요자 위주의 정책 점검도 당부했습니다.

이사를 하고 싶어도 집이 팔리지 않거나 전세값이 갑자기 올라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실수요자의 주거 안정 측면에서 정책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부실 건설사에 대한 구조조정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일부 건설사들이 건설 경기에 편승해 무책임하게 주택시장에 뛰어들어 부담을 준 것은 도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관련 부처에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학계와 금융계의 전문가도 참석해 토의를 진행했으며, DTI 규제 완화에 대해선 대부분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고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또 건설사 자금 사정이 더욱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며, 부실 건설사의 구조조정을 통해 시장 불확실성을 해소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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