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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아시아의 별' 도전
입력 2010-06-17 05:05  | 수정 2010-06-17 09:02
【 앵커멘트 】
그리스를 뛰어넘은 우리나라에 이번 2차전은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되는 경기입니다.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상대하는 우리나라에서 주의 깊게 봐야 할 점을 조현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아르헨티나전은 '두 개의 심장' 박지성의 발에 달렸습니다.

아시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월드컵에서 3개 대회 연속 골을 넣은 박지성은 이번엔 최다 골에 도전합니다.


현재는 박지성과 안정환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자베르가 3골로 공동 1위에 올라 있습니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는 박지성은 박주영의 뒤를 받치며 골 사냥에 나설 전망입니다.

또 한국이 아르헨티나전을 쉽게 풀어가려면 스트라이커 박주영이 골 맛을 봐야 합니다.

그리스전에서 박주영이 기록한 슈팅 수는 모두 6개.

골문을 향하는 유효 슈팅수도 3개나 될 정도로 정확도도 높았습니다.

나이지리아와 3차전을 앞두고 박주영의 부활은 대표팀이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24년 동안 깨지지 않는 '남미 징크스'도 무너뜨릴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그리스를 이기며 '유럽의 벽'을 허문 한국은 세계 축구의 양대 산맥인 남미 축구를 상대합니다.

역대 월드컵에서 남미 팀을 상대로 세 차례 경기를 치렀지만, 성적은 1무 2패. 득점도 단 1골에 불과했습니다.

허정무호도 칠레에 0대1로 패했지만, 파라과이와 에콰도르를 잇달아 누르며 '남미 공포'에서 벗어났습니다.

'남미 축구의 맹주' 아르헨티나를 넘어선다면, 한국은 원정 첫 16강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됩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 sam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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