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나로호 폭발] 숨 막혔던 '발사 순간'
입력 2010-06-10 19:22  | 수정 2010-06-10 20:40
【 앵커멘트 】
지난해 실패가 있었던 만큼 이번 나로호 발사는 성공을 바라는 기대가 컸는데요.
국민 손에 땀을 쥐게 했던 발사 순간을 한성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발사 2시간여 전인 오후 3시 15분.

나로호 1단 로켓 연료와 산화제 주입이 시작되면서 나호로는 발사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갑니다.

30분 전, 나로호를 지탱하고 있던 기립장치가 분리되고 나로호는 발사 패드에 홀로 세워졌습니다.

15분 전 자동 카운트다운에 들어가고 발사 진행은 컴퓨터에 맡겨졌습니다.

지난번 컴퓨터가 중지 명령을 내렸던 7분 56초도 무사히 지나갔습니다.


발사 3.8초 전 1단 엔진이 점화되고 추력이 142톤에 도달하면서 나로호는 굉음과 함께 화염을 내뿜으며 하늘로 솟구칩니다.

이륙 후 137초까지 정상 비행을 하던 나로호.

음속을 돌파하고 페어링이 분리되기 전, 고도 70km 상공에서 통신이 끊겼습니다.

나로호는 상단의 탑재카메라 영상이 밝아지는 것을 볼 때 1단 연소 구간에서 비행 중 폭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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