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국제여객선에 도박장을 차리고 불법 사행성 게임기를 설치한 혐의로 보따리상 33살 김 모 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08년 말부터 최근까지 인천항과 중국 친황다오항을 오가는 만 2천 t급 국제여객선 휴게실에 불법 게임기 30대를 설치하고 승객들을 상대로 영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김 씨는 여객선 소유주로부터 선내 휴게실을 빌린 중국인으로부터 월급을 받고 도박장을 대신 운영해 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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