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월드컵 효과…남아공펀드 '관심'
입력 2010-06-09 16:36  | 수정 2010-06-09 20:58
【 앵커멘트 】
월드컵을 계기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투자하는 펀드에도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제1의 경제 대국 남아공에는 전 세계 천연자원의 절반이 매장돼 있기도 한데요.
남아공펀드, 투자할 만한지 최윤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국내에서 팔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투자하는 펀드들입니다.

종류는 5개 정도. 대부분 남아공을 위주로 한 아프리카와 중동에 동시에 투자하는 구조입니다.

남아공 비중이 높을수록 펀드의 성적표가 좋은데, 1년 수익률은 9~10% 정도 됩니다.

▶ 인터뷰 : 박장우 / 한국투자증권 차장
- "금을 비롯한 원자재 가격의 강세, 월드컵 개최에 따른 기대감,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한 발짝 벗어나 있는 이유가 아프리카펀드의 강세로 분석됩니다."

월드컵이 다가오면서 이들 펀드에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통상 월드컵 개최로 경제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남아공은 전 세계 백금의 90%, 망간의 85% 등이 매장된 풍부한 자원보유국이란 매력도 있습니다.

OECD에 따르면, 월드컵 이후 내수경기 활성화로 남아공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3.3%, 2011년 5%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남아공펀드에 단기보다는 장기투자가 바람직하다고 조언합니다.

▶ 인터뷰 : 안정균 / SK증권 펀드애널리스트
- "아프리카펀드는 잠재적인 경제성장을 감안할 때 장기적로는 괜찮으나, 원자재 가격의 변동이 심하고 정치적 리스크가 상존한다는 점이 단점으로 분산투자를 고려한 자산배분전략이 필요합니다."

한편, 해외펀드는 올해부터 비과세혜택이 없기 때문에, 기대수익률과 세금관계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yychoi@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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