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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D-2] 바뀐 규정, "조심 또 조심"
입력 2010-06-09 16:10  | 수정 2010-06-09 18:08
【 앵커멘트 】
과거 프랑스 월드컵 때 백태클로 퇴장당했던 하석주 선수 아직도 기억하시죠.
강화된 규정을 가볍게 생각했다가 봉변을 당했던 순간이었는데요,
이번엔 바뀐 규정 때문에 눈물 흘려선 안 되겠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열린 한일전.

경기를 깔끔하게 매듭지은 박주영의 페널티 킥입니다.

보통의 골 장면과 다름없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공을 차기 전 박주영 선수가 잠깐 멈칫거립니다.

일본이 이에 대해강하게 항의했는데,

얼마 전 바뀐 규칙 때문입니다.


이번 남아공월드컵부터는 페널티 킥을 찰 때 순간적으로 멈춰 골키퍼를 속이는 동작을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월드컵 때 바뀐 경기 규칙에 손해를 본 적이 많습니다.

지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하석주 선수가 백태클로 퇴장을 당한 것이 대표적입니다.

강화된 규정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 첫 제물이 된 것입니다.

반대로 바뀐 규정 때문에 득을 본 적도 있습니다.

2002한일월드컵 당시 이탈리아 선수 토티가 강화된 시뮬레이션 액션 단속에 걸려 퇴장을 당한 겁니다.

규정이 바뀐 걸 소홀히 한 결과는 이처럼 뼈아팠습니다.

이번엔 페널티킥을 찰 때 순간적으로 멈추는 행동을 하면 경고를 받게 됩니다.

단순한 실수가 4년 동안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지 않도록 정신을 바짝 차려야겠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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