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증시 상승…유럽 사흘 연속 하락
입력 2010-06-09 07:00  | 수정 2010-06-09 07:51
【 앵커멘트 】
오늘 뉴욕증시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발언 효과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사흘 연속 하락했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블딥은 없다"는 벤 버냉키의 발언이 뉴욕증시를 살렸습니다.

오늘 뉴욕증시는 상승과 혼조를 오가며 공방을 벌이다 막판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1.25% 오른 9,939에, 나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0.15% 내린 2,171에 마감했습니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미 경제가 더블 딥 경기침체를 피하고 상승 모멘텀을 잡을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발언은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에 휘청하기도 했습니다.

메릴린치가 4월 이후 유로에 대한 달러 강세로 실적이 불투명하다며 일부 대형 인터넷주의 목표 주가를 떨어뜨리면서 나스닥 지수가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여기에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이 이번 주 신규 채권 발행에 나서기로 하면서 유로권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져 한때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다행히 오후 들어 에너지 주와 원자재주가 일제히 급등하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달러가 약세로 돌아선 점이 상품 관련주들을 끌어올렸습니다.

유럽의 재정위기 우려가 다시 제기되면서 유럽증시도 사흘째 하락했습니다.

영국이 0.8%, 프랑스가 0.9%, 독일이 0.6% 내려갔습니다.

유럽발 위기를 둘러싼 불안감으로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금값이 한때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석유 재고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 속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오늘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0.8% 오른 배럴당 71.99 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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