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나로호 발사 D-1] 나로호 내일 발사…최종연습 실시
입력 2010-06-08 12:04  | 수정 2010-06-08 12:04
【 앵커멘트 】
어제 나로호를 발사대에서 세우는 도중 부품에서 문제가 발견돼 기립이 5시간이나 지연됐습니다.
밤새 원인 파악에 나선 연구진은 예정대로 내일(9일) 오후 나로호 발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이정호 기자?


【 기자 】
네, 나로우주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나로호와 발사대를 연결하는 장치에 이상이 있었다고 했는데, 해결이 됐나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어제 나로호를 발사대에 세우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서 발사 연기 우려가 나왔는데요.

나로호 관리위원회는 오늘(8일) 오전 회의를 열고, 예정대로 내일(9일) 발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나로호는 어제 조립동을 나와 발사대로 옮겨진 뒤 각종 케이블과 나로호 본체를 연결해 전기적인 점검을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연결 케이블과 나로호를 오가는 전기 신호가 불안정해지면서 기립 작업이 다섯 시간 넘게 지연됐습니다.

연구진은 밤새 원인을 찾는 작업을 벌였고, 현재는 문제점이 해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앵커멘트 】
이제 나로호 발사를 위해 남은 일정은 무엇인가요?

【 기자 】
조금 전 오전 11시부터 '리허설', 즉 발사 예행연습이 시작됐습니다.

리허설에선 로켓이 실제 화염을 뿜지 않을 뿐 모든 장비가 서로 신호를 주고받으며 정상 작동여부를 시험받습니다.

연구진은 오후 5시 30분 리허설을 끝낸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나로호를 띄워도 되는지 분석 작업을 벌입니다.

분석 결과에 문제가 없다면 내일(9일) 오후 나로호 발사는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내일(9일)은 나로호에 연료와 액체산소를 주입하는 작업을 벌이고, 이 작업이 이상 없이 끝나면 나로호는 오후 5시쯤 우주를 향해 비상합니다.

하지만, 발사 일정이 진행되면서 돌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연구진은 긴장의 끊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8월 발사된 1차 나로호는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뒤 소프트웨어에서 문제점이 발견돼 발사가 연기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나로우주센터에서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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