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나로호 발사대 기립 작업 지연
입력 2010-06-07 17:04  | 수정 2010-06-07 18:10
【 앵커멘트 】
오늘 오전 발사대로 옮겨진 나로호의 기립작업이 예정보다 한 시간 넘게 지연되고 있습니다.
발사대와 나로호 사이에 케이블 연결 작업에 이상이 발생했다고 하는데요.
현장 취재 기자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윤영탁 기자.


【 기자 】
네, 나로우주센터입니다.

【 질문 1 】
당초 4시에는 작업이 진행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계속 지연되고 있죠?

【 기자 】
네, 순조롭게 진행되던 나로호의 2차 발사 준비 작업이 주춤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예정대로라면 4시에 기립 작업이 시작돼 늦어도 4시 30분까지는 작업이 완료됐어야 했지만, 아직 나로호 동체는 누워있는 상태입니다.


오늘 오전 10시 25분 나로호가 발사대에 도착했을 때부터 진행된 전원 공급 케이블 연결 작업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현장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민경주 나로우주센터장은 MBN과의 통화에서 "확인 작업이 늦어져 기립 작업이 지연되고 있지만, 실제 발사에 큰 지장을 주는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문제가 해결되고 나로호의 기립 작업이 완료되면 연료와 액체 산소를 주입하는 케이블의 결합 여부와 방위각 측정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 질문 2 】
발사를 코앞에 둔 나로우주센터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 기자 】
일단 나로호 발사에 가장 중요한 변수인 날씨가 좋을 것이라는 예보에 연구진들은 안도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곳 나로우주센터는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는데요.

발사 당일에도 구름만 조금 있을 뿐 맑은 날씨가 예상돼, 연구진은 기술적인 점검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발사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나로 우주센터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오전에는 군과 경찰, 소방대원들이 화재나 폭발 사고 등 발사 당일 발생할 수 있는 비상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또, 우주센터 반경 3km 이내 지역의 일반인 출입이 제한됐고, 발사대 반경 5km 이내 해상의 선박 운항도 통제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나로우주센터에서 MBN 뉴스 윤영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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