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나로호 발사 D-4] 남은 일정은?
입력 2010-06-05 05:04  | 수정 2010-06-05 17:34
【 앵커멘트 】
우주강국을 향한 기대를 안은 2차 나로호, 어떤 과정을 거쳐 지상을 박차 오를까요.
격납고에서 나와 노즐에서 불을 뿜기까지의 여정을 이정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오는 7일, 2차 나로호는 조립시험시설의 거대한 문을 열고 발사대로 향합니다.

시속 1킬로미터의 속도로 1시 10분 동안 이동하면 높이 75미터짜리 피뢰침이 버티고 있는 발사대에 이릅니다.

그다음엔 '이렉터'라는 특수장치에 기대 몸을 일으켜 우주를 정조준합니다.

8일엔 발사를 가정한 리허설을 실시합니다.

나로호가 우주로 올라가지 않았을 뿐 모든 상황을 실제처럼 재연해 '운명의 날'을 대비하는 겁니다.


드디어 발사 당일인 9일.

연료로 쓰는 등유와, 등유를 태울 액체 산소를 발사 4시간 전 나로호 1단 로켓에 주입합니다.

헬륨과 같은 고압 기체도 충전합니다.

여기까지 별문제가 발견되지 않으면 발사 15분 전에 자동으로 카운트다운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발사.

이런 전 과정은 나로우주센터의 두뇌에 해당하는 발사통제동에서 지휘합니다.

나로호가 지상을 떠난 지 540초가 지난 뒤 위성이 제 궤도에 오르고, 13시간 뒤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센터와 교신하면 이번 발사는 성공한 것이 됩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MBN 트위터 오픈! 한발 빠른 뉴스를 트위터에서 만나세요]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