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명 외고 이사장, 15억 횡령 혐의
입력 2010-06-04 21:24  | 수정 2010-06-04 21:24
【 앵커멘트 】
외국어 고등학교에서 또 비리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이번에는 이사장이 무려 15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임진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유명 외국어 고등학교.


이 외고의 이사장이 지난 수년간 학교 운영비를 빼돌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북부지검은 법인 재산 15억 원가량을 빼돌린 혐의로 서울의 한 외고 학교법인 이사장 39살 이 모 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 인터뷰(☎) : 검찰 관계자
- "(혐의가)여러 가지 있는데 업무상 횡령이 주된 내용이에요. 일부 혐의가 확정돼서…."

또 해당 외고에 자녀를 전·입학시키기를 원하는 학부모들로부터 모두 5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 측은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학교 관계자
- "저희는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 알 수 없습니다."

검찰은 오는 7일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구속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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