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예탁결제원에 청와대 낙하산 인사
입력 2010-06-04 18:12  | 수정 2010-06-04 18:12
공공기관인 예탁결제원에 청와대 행정관 출신 인사가 본부장으로 내정됐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문형욱 청와대 대통령실 행정관을 예탁결제 본부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임 문 본부장은 경남 출신의 67년생으로 지난 2008년부터 청와대 대통령실장실 행정관을 거쳐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실 행정관을 지냈습니다.
문 본부장은 이명박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와 당선인 시절에 이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던 임태희 현 노동부 장관 보좌관과 대통령직 인수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40대 초반의 청와대 행정관이 예탁원 임원으로 오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지금까지 예탁원 내부 승진은 물론 외부 영입인사로도 40대 임원이 나온 것은 문 본부장이 처음입니다.
예탁결제원 노동조합 측은 이번 인사에 대해 사측에 반대의견을 제시했으며 인사권자가 인사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예탁결제 본부장이었던 권오문 전 본부장은 전무로 승진했습니다.

<오상연 / ar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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