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묘역에 승전보
입력 2010-06-04 17:30  | 수정 2010-06-04 17:47
【 앵커멘트 】
민주당은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지방선거 승전보를 전했습니다.
지방선거 승리를 발판으로 대여공세를 강화할 태세인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재형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민주당이 전직 대통령의 묘역을 잇달아 찾았다고요?

【 기자 】
네, 정세균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오늘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방문했습니다.

오전 국립 현충원을 찾은 정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해 지방선거 승전보를 전하고 앞으로 승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송영길, 안희정, 강운태 등 광역단체장 당선인들도 함께했습니다.


이어 오후에는 경남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습니다.

오늘 두 대통령 묘역을 찾아 각오를 다진 민주당은 앞으로 정국의 주도권을 확실히 가져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요,

일단 이번 주말까지 숨을 고른 뒤, 다음 주 열리는 6월 임시국회에서 본격적인 대여투쟁의 포문을 엽니다.

4대강 사업 중단과 세종시 수정안 철회를 요구하고, '스폰서 검사' 특검을 통해 검찰개혁의 고삐도 바짝 당길 예정입니다.

천안함 사태에 관련해서는 국회 특위를 조속히 가동해 진상 규명에 나서는 한편, '안보 실패' 문제를 철저히 따지겠다는 계획인데요,

특히 내각 총사퇴와 천안함 사태 관련 책임자 문책을 요구하며, 전방위 대여공세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재형입니다. [ so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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