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새 총리에 간 나오토 확정
입력 2010-06-04 16:18  | 수정 2010-06-04 16:18
【 앵커멘트 】
일본의 간 나오토 민주당 대표가 새 총리로 선출됐습니다.
간 나오토 신임 총리는 9월까지 총리 역할을 맡게 됩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간 나오토 민주당 대표 겸 부총리가 일본의 94대 총리에 취임하게 됐습니다.


일본 중의원은 국회에서 본회의를 열고 간 대표를 새 총리로 선출했습니다.

앞서 간 신임 총리는 민주당 당 대표 경선에서 다루토코 신지 중의원 환경위원장을 누르고 당 대표에 올랐습니다.

간 총리는 주말쯤 당 조직을 정비하고, 새 내각을 꾸려 다음 주 초 새 정권을 공식 출범시킬 방침입니다.

그렇지만, 간 총리가 정권을 원만하게 지켜낼지는 알 수 없습니다.

새 내각과 당직 인사에서는 당내 최고실력자인 오자와 이치로 간사장을 배제할 방침이어서, 오자와 계파와 국정 운영의 주도권을 놓고 기 싸움을 벌여야 합니다.

당장 다음 달 참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안정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면 간 부총리의 지도력에 힘이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9월에는 새 당대표 경선이 있습니다.

이 경선에서 대표 자리를 지켜내지 못하면 간 총리는 단명 총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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