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곡물 차 비방글 네티즌 수사
입력 2010-06-04 13:58  | 수정 2010-06-04 16:02
【 앵커멘트 】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곡물 차를 비방하는 글을 올린 네티즌들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네티즌의 단순 비방글인지, 아니면 경쟁업체가 개입됐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송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음료에도 웰빙 바람이 불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옥수수수염차'입니다.

그런데 지난 2008년 이 제품에 대한 비방글이 인터넷에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는 이물질이 들어 있고, 효능도 과장됐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자 제조업체인 광동제약은 비방글을 올린 네티즌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 인터뷰(☎) : 000 / 광동제약 관계자
- "좀 악성 글이었습니다. 전부다. (사실이 아닌 내용이었나요?) 네. 그래서 저희가 비방글을 올리신 네티즌 분들이 어떤 분들인지 수사를 의뢰한 겁니다."

검찰이 수사한 결과 비방글을 올린 네티즌은 수도권지역 대학생들이었습니다.

특히 일부는 경쟁업체의 광고대행사인 F사의 아르바이트생이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는 최근 F사를 압수수색하고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광동제약의 경쟁업체가 비방글을 올리는 과정에 개입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F사는 아르바이트생의 실수로 벌어진 일이며, 회사와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 shj7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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