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나로호 발사준비 '이상 무'
입력 2010-06-04 13:16  | 수정 2010-06-04 16:02
【 앵커멘트 】
닷새 앞으로 다가 온 2차 나로호 발사, 그동안 별 문제없이 순탄하게 준비돼 왔는데요.
우주강국을 향해 우리 과학계가 걸어온 지난 몇 달간의 과정을 이정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거대한 비행기에 실린 나로호 1단 로켓이 모습을 나타냅니다.

나로호를 위성 궤도까지 올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1단 로켓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로 옮겨져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국내 연구진이 만든 2단 로켓과 결합됐습니다.

지난 3일엔 나로호 내외부에서 전기 신호가 제대로 전달되는지, 기계적으로 각 부품과 장비의 결합은 완벽한지를 확인하는 총점검이 진행됐습니다.

▶ 인터뷰 : 민경주 / 나로우주센터장
- "나로우주센터에 설치된 발사대 시스템이라든지 발사체를 추적하고 계측하고 통제하는 장비들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성공적으로 모든 시험을 마쳤습니다."

특히 지난해 1차 나로호 실패의 원인이었던 위성보호덮개, '페어링'은 7차례 시험을 거치며 보완됐습니다.

▶ 인터뷰 : 이주진 /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 "작년 1차 발사 때 다른 모든 부분은 다 잘 됐는데, 페어링 한 쪽이 열리지를 않았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대한 모든 보완책을 완성했고요…. "

나로호는 '디 데이' 이틀 전인 오는 7일 발사대에 세워집니다.


8일에는 리허설이 진행되고, 마침내 9일 오후 5시를 전후해 우주로 솟아 오릅니다.

국민의 꿈을 안은 나로호가 이번엔 낭보를 전할지 기대됩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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