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증시, 경제지표 엇갈리며 소폭 상승
입력 2010-06-04 07:20  | 수정 2010-06-04 07:40
【 앵커멘트 】
오늘 뉴욕증시는 경제지표들이 엇갈리며 공방을 벌이다 장 막판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경기 회복 기대감에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출발부터 일제히 상승했던 뉴욕증시는 여러 경제지표 속에 혼조세를 보이다 막판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0.05% 오른 10,225에, 나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0.96% 오른 2,30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일단 오늘 발표된 거시지표들은 대체로 양호한 수준이었습니다.

미국의 5월 민간고용이 4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크게 못 미쳐 상승폭은 제한됐습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보다 더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실업보험 연속 수급자수는 오히려 더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아직 완전한 낙관론을 펼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또 지난달 소매업체들의 동일점포 매출 증가율이 기대를 밑돌면서 장중 혼조세를 연출하다가, 장 막판 위기감에 따른 투심이 집중되면서 가까스로 다우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달러 강세와 유로화 약세가 여전히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이 신중한 입장을 보여 상승은 소폭에 그쳤습니다.

오늘 유럽증시는 투자 심리가 회복되면서 큰 폭으로 상승해 영국이 1.1%, 독일이 1.2%, 프랑스 1.5%로 장을 마쳤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연료 소비 증가로 휘발유 재고량이 크게 줄었다는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오늘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2.3% 오른 배럴당 74.61 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값은 1.1% 하락해 온스당 1,209달러선에서 거래됐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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