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오세훈-한명숙 초박빙 접전…"끝까지 지켜보자"
입력 2010-06-02 18:36  | 수정 2010-06-02 18:36
【 앵커멘트 】
서울시장 출구조사 결과 오세훈 후보와 한명숙 후보가 초박빙의 승부를 벌이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개표 결과를 끝까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 후보 선거 상황실 연결해 현장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한성원 기자!


【 질문 】
오차 범위 내의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데요.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방송사 출구 조사 결과 오세훈 후보와 한명숙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벌이는 것으로 나타나자 이곳은 긴장된 모습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부 조사에서는 오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오면서 환호와 박수가 이어지기도 했는데요.

오 후보측은 자체 조사 결과 낙승을 예상됐지만, 한명숙 후보가 맹추격해오면서 마지막까지 긴장을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선거 상황실에서 개표를 지켜보고 있는 한나라당 당직자와 캠프 관계자들은 개표 결과를 끝까지 지켜보겠다는 분위기입니다.

또 수도권 중 서울의 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점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오세훈 후보는 투표가 마감되기 직전인 5시 30분경 상황실에 들러 캠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아직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니 끝까지 지켜보자고 말했습니다.

오 후보는 상황실이 아닌 다른 곳에서 개표 방송을 지켜보다 8시경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한명숙 후보측 역시 예측조사 결과 박빙의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되자 흥분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선거가 임박하면서 오 후보와의 격차가 줄었고 밑바닥 민심의 힘을 믿고 버텨온 만큼 마지막까지 희망을 놓지 않겠다는 모습입니다.

한명숙 후보는 현재 자택에서 개표 결과를 지켜보고 있으며 대략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21시경 상황실에 들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오세훈 후보 선거상황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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