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IFRS 도입 28곳 1분기 실적…달라진 점은?
입력 2010-06-02 12:04  | 수정 2010-06-02 12:04
【 앵커멘트 】
새로운 국제회계기준, IFRS를 적용한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됐는데요.
기존, 한국회계기준에 따른 실적과 어떤 차이가 있었는지 오상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IFRS를 조기 적용한 28개 회사의 올 1분기 실적은 지난해 1분기보다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기존의 한국회계기준을 쓴 회사들에 비해 매출액에 대한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크게 늘었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제도 도입 기업이 지난 해보다 경쟁력이 높아진 대기업 중심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IFRS기준 도입 기업들은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 금융위기를 겪으며 오히려 더 좋은 실적을 내기 시작한 기업들이 대부분입니다.

▶ 인터뷰 : 정미영 / 한국거래소 공시팀장
- "국제회계기준을 다른 나라에 비해 조기 도입하는 데 대해서 우려가 큰데요. 국제회계기준에 의한 재무제표는 과거 한국 회계기준으로 작성된 것과 큰 차이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

기존 재무제표를 적용한다 해도 실적 결과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연결기준으로 재무제표를 봐야 한다거나 영업이익이 기존의 계산방식과 달라졌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 인터뷰 : 김용식 / 대신증권 연구위원
- "정보 이용자들 처지에서 연결기준 아래 회계기준이라는 새로운 부분에 대한 준비가 덜 된 상황이라면 제공된 정보를 제대로 이해하는 부분이 부족할 수 있다는 점이 우려 되고요…"

또, 중요 정보와 달라진 부분은 주석에 명시하기 때문에 특별히 눈여겨봐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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