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합하면 1650단…대통령 경호처

【 앵커멘트 】
대통령 경호처가 세계 각국의 경호 책임자들을 초청해 직접 경호 시범을 보였습니다.
대통령 경호처의 실력 직접 보시죠.
강상구 기자입니다.


【 기자 】
어디선가 독가스가 뿜어져 나와 요인이 긴급 대피하는 상황.

갑자기 큰 폭발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요인의 몸 위에는 경호관들이 3중으로 덮여 있습니다.

요인은 부상을 입었지만 무사합니다.

국제경호책임자협회 참석자들 앞에서 대통령 경호처가 선보인 가상 상황입니다.

500명 인원에 도합 1650단의 실력을 가진 경호처는 세계의 경호 책임자들 앞에서 실전에 버금가는 상황을 연출했습니다.

요인이 참석한 리셉션에 자살폭탄을 두르고 나타난 상황.

잠시 긴장된 순간, 숨어있는 저격수가 단 일격에 폭탄테러범을 쓰러뜨립니다.

이밖에도 현황 보고를 할 때 칼이나 달걀을 던지는 상황,

참석자를 격려하는 도중 갑자기 꽃다발 속에서 칼을 꺼내 공격하는 상황,

기자회견 중 카메라에서 총을 꺼내 저격하는 상황도 가상해 즉시 제압했습니다.

김인종 경호처장은 경호에서의 신뢰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인종 / 대통령 경호처장
- "정신적 신뢰가 상호 교차돼야만 경호가 성공됩니다."

참석자들은 즉시 적용 가능한 모델이라며 반겼습니다.

▶ 인터뷰 : 팻 맥도넬 / 캐나다 경호국장
- "우리나라에도 오늘 본 걸 모두 적용하고 싶습니다."

경호처는 G20회의를 앞두고 한국의 경호 기술을 배우고 싶어하는 나라가 많다고 소개했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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