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닷새 만에 하락…1,630선 턱걸이
입력 2010-06-01 16:30  | 수정 2010-06-01 17:59
【 앵커멘트 】
코스피가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단기 급등 부담으로 외국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져나와 닷새 만에 하락했습니다.
조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캐스터 】
코스피가 10포인트 내린 1,630을 기록했습니다.

지난밤 미국과 영국증시가 일제히 휴장하고 우리 증시도 2일 지방선거일 휴장을 앞두고 있어 관망세가 짙었습니다.

한때 반등하기도 했지만, 최근 나흘 연속 상승한 데 따른 피로감에 외국인과 기관이 매물을 쏟아내면서 지수가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중국의 5월 제조업 지표가 예상을 밑돌면서 중국 상해지수가 약세를 보인 점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3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서 700억 원을 팔았고 기관도 600억 원을 쏟아냈습니다.

반면, 개인은 홀로 1,200억 원가량을 사들였습니다.

그동안 주도주였던 전기전자와 자동차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가 1~2% 안팎으로 하락했으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각각 5%, 3% 넘게 떨어졌습니다.

반면, 건설업종은 올 들어 다른 업종에 비해 낙폭이 컸다는 인식 속에 3% 넘게 올랐습니다.

삼호개발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진흥기업과 태영건설 등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도 닷새 만에 소폭 하락하며 0.63포인트 내린 488로 장을 마쳤습니다.

터키 원전 수주 기대감에 모건코리아와 비에이치아이 등 원자력 관련주들이 줄줄이 급등했습니다.

지방선거 이후 정부정책 집행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4대 강 관련주인 이화공영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울트라건설, 동신건설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유럽발 위기에 이틀째 상승하며 어제보다 14원 오른 1,216원 5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조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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