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결혼 이주여성 "우리도 투표해요"
입력 2010-06-01 12:02  | 수정 2010-06-01 13:51
【 앵커멘트 】
다문화 가정이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면서 결혼 이주여성들의 표심도 이번 선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주여성들은 아이들의 교육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진주서경방송, 김윤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베트남에서 4년 전에 우리나라로 시집을 온 황지연 씨.

베트남에서도 해 본 적 없는 선거를 이번에 처음으로 참여합니다.

황씨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이 진정한 한국인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황지연 / 진주시 정촌면 예하리
- "한국에 온 지 4년 됐는데요. 이번에 처음 투표하게 되니까 어른스럽다는 생각이 들어요. 한국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어 자랑스러워요."

하지만, 선거를 할 수 있다는 기쁨은 잠시,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네 살박이 딸의 교육이 걱정입니다.


아무래도 한국말이 서툰 엄마가 아이들을 가르치기에는 한계가 따르기 때문입니다.

결혼 이주여성들은 황씨와 같이 자녀의 교육문제를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습니다.

▶ 인터뷰 : 황승주 / 진주시 이현동
- "아이들 교육에 관심을 두면 좋겠어요."

이 밖에도 결혼 이주여성들은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내국인과 차별화된 임금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SCS뉴스 김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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