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30톤급 잠수함 영상사진 확보"…TOD 추가 공개
입력 2010-05-30 21:36  | 수정 2010-05-30 23:28
【 앵커멘트 】
국방부가 북한의 130톤급 잠수함의 영상정보를 확인했으며 이를 수출한 사례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이 끊이지 않은 TOD 영상에 대해서는 결국 추가분을 공개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국방부가 이례적으로 천안함과 관련한 북한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130톤급 잠수함을 보유하지 않고 있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 이미 영상정보 사진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공개했습니다.

또한, 수년 전 중동국가에 수출한 사례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무역회사에서 작성한 어뢰설계도가 포함된 무기소개 책자를 확보했다는 점도 재차 확인했습니다.


130톤급 잠수함이 중어뢰를 실을 수 없다는 북한의 주장도 설득력이 전혀 없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문병옥 / 합동조사단 대변인
- "북한을 포함하여 일부 다른 나라에서도 130톤급 소형잠수정에 중어뢰를 운용하고 있고 북한이 수출한 특정 중동국가에서도 중어뢰를 운용하는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어뢰공격이면 찢어졌을 것이라며 북한이 공개를 요구한 가스터빈도 사진을 찍어 언론에 내놨습니다.

한편, 국방부는 미공개 의혹이 계속된 TOD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영상에는 이미 절단된 천안함이 가라앉는 모습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손기화 / 합참 육군 준장
- "원인 규명에는 아무 관련이 없기 때문에 별도로 공개할 필요성을 못 느꼈습니다. 따라서 저희들은 공개를 하지 않고 현재까지 관리를 해왔습니다."

그러나 추가 영상이 없다던 군 당국이 말을 바꿔 뒤늦게 공개를 했다는 점에서 군에 대한 신뢰는 또다시 떨어졌다는 비난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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