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게임에 빠져 어린 딸 굶겨 죽인 부부 '징역형'
입력 2010-05-29 16:54  | 수정 2010-05-29 16:54
수원지법 형사11부는 캐릭터 양육 게임에 빠져 생후 3개월 된 딸을 굶어 죽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41살 김 모 씨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
또 김 씨의 부인 25살 김 모 씨에게는 출산을 3개월 앞두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 1년을 명령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행위는 현대 사회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의 비인도적 반인륜적 죄로 어떤 변명으로도 용서받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 부부는 지난해 9월 생후 3개월 된 딸을 혼자 집안에 둔 채 인근 PC방에서 매일 12시간씩 인터넷 게임을 즐기다 딸을 굶어 죽게 한 혐의로 기소돼 각각 징역 5년이 구형됐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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