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원자바오 "한국 기업, 내국인 대우"
입력 2010-05-29 14:26  | 수정 2010-05-30 10:06
【 앵커멘트 】
방한 중인 원자바오 총리가 국내 경제인 대표들을 만났습니다.
재계는 중국 현지공장 설립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고 원자바오 총리는 모든 한국 기업을 내국인으로 대우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국내 재계 대표들의 만남.


주요 대기업 총수들은 일제히 중국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광저우에 LCD 패널 공장'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베이징에 제3공장'을,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도 '중국에 제2의 삼성'을 건설하겠다며 중국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또,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중국 녹색 제철소 실현에 앞장설 수 있도록, 강덕수 STX그룹 회장도 현지 업체들과 협력할 수 있도록 배려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원자바오 총리도 모든 한국기업을 내국인으로 대우하겠다며, 차별적인 요소를 없애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한·중 FTA를 조속히 추진하자는 데에도 의견을 함께했습니다.

사공일 무역협회장은 FTA와 같은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면 양국 간 협력관계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고,

원자바오 총리도 1년 내에 정부 간 공식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며, 쉬운 것부터 추진하면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 mina@mk.co.kr ]


[MBN 트위터 오픈! 한발 빠른 뉴스를 트위터에서 만나세요]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