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성우종합건설 부실 여파, 현대시멘트 워크아웃 추진
입력 2010-05-28 15:56  | 수정 2010-05-28 18:01
【 앵커멘트 】
채권단이 현대시멘트의 워크아웃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과도한 계열사 지급 보증과 경기 침체로 말미암은 자회사 실적 부진이 워크아웃을 가져왔다는 분석입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대시멘트가 자회사인 성우종합건설의 부실 여파로 워크아웃을 추진합니다.

부동산 침체의 직격탄이 자회사를 거쳐 모회사에까지 영향을 준 것입니다.

현대시멘트는 건설 경기 침체로 시멘트 판매가 부진한데다 자회사인 성우종합건설에 약 7천억 원을 지급보증하면서 결정적으로 유동성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구나 성우리조트를 포함한 레저사업부 역시 영업이익을 내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성우종합건설과 현대시멘트의 부실이 그룹 다른 계열사로 확산하는 것을 막으려고 워크아웃을 신청한 것으로 보입니다.

채권단은 오는 6월 4일 채권금융기관 협의회를 열고 워크아웃 추진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됩니다.

현대시멘트는 성우그룹 주요 계열사로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둘째 동생인 고 정순의 장남인 정몽선 회장이 대주주입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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