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WSJ "윤 대통령, 세계 지도자 중 지지율 최저…두 번째 탄핵 직면"
입력 2024-12-14 16:53  | 수정 2024-12-14 16:56
12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담화를 TV로 보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계엄령 선포 이전 이뤄진 조사임에도 25개국 중 '최하위'


전 세계 선진국 지도자들의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인기가 25개국 중 최하위라는 외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각) 여론조사 기관인 모닝컨설트의 25개국 관련 보고서를 인용해 민주주의 국가 지도자들이 유권자들의 불만을 해결하지 못해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지도자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부정적 평가보다 많은 국가는 스위스(56%)가 유일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지지율은 37%로 집계됐습니다. 이어 쥐스탱 트뤼드 캐나다 총리 26%,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19%,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18%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15%로 최하위를 기록했는데, 계엄령 선포 이전 이뤄진 조사임에도 25개국 지도자 가운데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인 것입니다.


이번 조사에서 인기가 가장 많은 지도자는 3명으로 모두 개발도상국 정상으로 나타났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히바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등입니다.

선진국 유권자들이 지도자에 대해 후한 점수를 주지 못하는 것에 대해 WSJ은 코로나19, 고물가, 정체된 실질임금, 이민 급증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수년간 지속되는 상황을 이유로 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경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ragonmoon20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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