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령은 정당했다"…보수단체, 성조기 들고 광화문 집결

14시 30분 기준 경찰 비공식 추산 3만 8,000명…지난주 2만 명보다 늘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을 앞두고 보수 성향 단체가 광화문 일대에 집결했습니다.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자유통일당, 전국안보시민단체총연합 등이 주최한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00만 명, 경찰 비공식 추산 3만 8,000명이 모였습니다.

이들은 동화면세점∼대한문 구간에 모여 한목소리로 "탄핵 반대", "이재명 구속", "한동훈 척결", "민주당 해체", "탄핵을 반드시 막아라" 등 구호를 외쳤습니다.

시청역에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장년층이 주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한 참가자는 '윤석열 계엄령은 정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신문을 역을 오가는 사람들에게 건네면서 탄핵 반대 구호를 외쳤습니다.

일주일 전 같은 시간에는 최대 2만 명이 모였지만, 탄핵소추안 가결 가능성이 높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참가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계엄령은 정당했다' 신문 나눠주는 보수 집회 참가자 / 사진=연합뉴스

[김경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ragonmoon20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