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동연 "조국이 옳았다…국민과 함께 기다릴 것"
입력 2024-12-12 13:20  | 수정 2024-12-12 13:24
사진 = MBN, 김동연 페이스북 캡처
조국혁신당 "검찰개혁 완수 등 흔들림 없이 할 일 할 것"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기소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대법원에서 실형을 확정받은 가운데, 범야권에서 '유감'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오늘(1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말 가슴이 아프다"는 심경을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조국 대표님은 '멸문지화'의 고통을 겪으면서도 누구보다 먼저, 누구보다 맨 앞에서 윤석열 정권의 폭거에 맞서 왔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조국이 옳았다. 윤석열 3년은 너무 길었다"면서 "내란 수괴 윤석열의 구속과 탄핵을 눈앞에 둔 결정적 순간에 영어의 몸이 된다니 이루 말할 수 없는 심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잠시 우리 곁을 떠나지만, 국민과 함께 기다리겠다. 우리들은 언제나 그와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은 페이스북에 '조국 정신까지 가둘 수는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사법부의 판단에 유감을 표했습니다.

김 의원은 "그의 구금이 무척 가슴 아프다"면서 "조국 정신은 조국혁신당에 남아 있다. 우리가 그 정신을 지키면 조국 대표는 자유"라고 적었습니다.

같은 당 김선민 의원도 "법원의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 사건의 시작에는 내란수괴 편집증과 과대망상 환자 윤석열이 있었다는 사실을 온 국민들은 똑똑히 안다"면서 "우리 모두 조국이 되어 조국을 기다리며 민주의 시간을 열어가겠다"고 적었습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원내대변인은 입장문을 내고 "돌이켜보면 내란 수괴 윤석열의 쿠데타는 조국 대표에 대한 수사부터 시작됐다"며 "오늘의 판결도 그런 검찰의 잔인한 수사에 기댄 것 아닌지, 대법원도 숙고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지금 이 시기에 690만 국민의 지지를 받은 혁신당 대표를 옥에 가두는 것인가. 윤석열 도당이 난장판으로 만든 대한민국을 수습하는 데 조 대표의 역할이 중차대할 수밖에 없다. 왜 하필 지금인가"라고 반문한 뒤 "혁신당은 검찰개혁을 완수하는 등 흔들림 없이 할 일을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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