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이 해사 당국 간 통신을 끊는 등 어제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밝힌 행동조치를 실행에 옮기고 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위협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박호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은 개성공단 안에 있는 남북경협협의사무소 우리 측 직원들에게 철수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경협협의사무소에 근무하던 통일부 직원 8명은 오늘 오후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귀환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적십자 중앙위원회 통지문을 통해 오늘부터 판문점 남북적십자연락대표 사업을 중지하고 통신도 단절한다고 공식 통보했습니다.
또 해사 당국 간 통신망도 끊겠다고 알려왔습니다.
따라서 남북 간 연락 채널은 동·서해지구 군사 통신선만 남게 됐습니다.
북측은 오늘 오전 경의선과 동해선 지역의 출입계획에 대한 동의서를 보내와 개성공단 출입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는 북한의 행동조치가 우리 정부 당국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당국과 민간 기업을 분리해서 대응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당분간 개성공단을 유지하며 우리 정부의 대북 조치를 무력화하는 방편으로 활용할 전망입니다.
남북 장성급회담의 북측 대표단장은 남측이 대북 심리전 방송을 재개하면 서해지구 경의선 육로를 전면 차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따라서 우리 군이 다음 주쯤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면 개성공단마저도 폐쇄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24일 밝힌 대북 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천해성 / 통일부 대변인
- "정부는 이러한 북한의 위협에 대해 흔들림 없이 단호하게 대처해나갈 것입니다."
통일부는 북한이 천안함 공격에 대한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하지 않고 오히려 남북관계를 훼손하는 위협적 조치를 취했다고 비판했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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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해사 당국 간 통신을 끊는 등 어제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밝힌 행동조치를 실행에 옮기고 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위협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박호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은 개성공단 안에 있는 남북경협협의사무소 우리 측 직원들에게 철수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경협협의사무소에 근무하던 통일부 직원 8명은 오늘 오후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귀환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적십자 중앙위원회 통지문을 통해 오늘부터 판문점 남북적십자연락대표 사업을 중지하고 통신도 단절한다고 공식 통보했습니다.
또 해사 당국 간 통신망도 끊겠다고 알려왔습니다.
따라서 남북 간 연락 채널은 동·서해지구 군사 통신선만 남게 됐습니다.
북측은 오늘 오전 경의선과 동해선 지역의 출입계획에 대한 동의서를 보내와 개성공단 출입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는 북한의 행동조치가 우리 정부 당국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당국과 민간 기업을 분리해서 대응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당분간 개성공단을 유지하며 우리 정부의 대북 조치를 무력화하는 방편으로 활용할 전망입니다.
남북 장성급회담의 북측 대표단장은 남측이 대북 심리전 방송을 재개하면 서해지구 경의선 육로를 전면 차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따라서 우리 군이 다음 주쯤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면 개성공단마저도 폐쇄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24일 밝힌 대북 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천해성 / 통일부 대변인
- "정부는 이러한 북한의 위협에 대해 흔들림 없이 단호하게 대처해나갈 것입니다."
통일부는 북한이 천안함 공격에 대한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하지 않고 오히려 남북관계를 훼손하는 위협적 조치를 취했다고 비판했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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