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외자 논란에 휩싸인 배우 정우성이 오늘(29일) 청룡영화제에 참석해 최다관객상 시상자로 배우 황정민과 함께 나섰습니다.
정우성은 황정민과 농담을 주고 받으면서도 최대한 웃음을 삼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후 '서울의 봄'이 최다관객상을 받은 후 소감을 통해 "저는 오늘 서울의봄과 함께 했던 모든 관계자들에게 저의 사적인 일이 영화에 오점으로 남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또한 저에게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정우성은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또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짧게 전했습니다.
정우성은 모델 문가비 씨와의 '혼외자 출산'으로 논란을 빚은 후 공식 석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생중계를 앞두고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는 불참했습니다.
정우성은 천만 흥행작 '서울의 봄'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