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콤 ‘순풍산부인과 미달이로 친숙한 배우 김성은이 동덕여대 학생들의 시위를 비난했습니다.
김성은은 어제(28일) 자신의 SNS에 동덕여대 시위 관련 게시물을 공유했습니다.
해당 게시물에는 '수준 낮고 저급하디 저급한 억지 시위를 멈추라. 여대 사상 주입, 페미니즘 사상 주입 규탄한다'는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또, 게시물 속 사진에는 빨간색 래커로 ‘나도 집 사줘. 우리 돈 다 처먹고 공학까지?라고 적혔습니다. 그 주변으로는 김명애 동덕여대 총장의 얼굴과 ‘김명애 아웃(OUT)이라고 적힌 포스터가 붙어 있습니다.
김성은은 2010년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수시모집 연기특기자 전형에 합격했습니다. 이후 학사 과정을 마치고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지난 26일 동덕여대 정문에는 ‘시위를 반대하는 동덕여대 학생들의 모임 - 우리 학교 명의의 대자보가 붙기도 했습니다.
‘우리 학교는 대자보에서 (시위대가) 배움의 공간인 대학에서 타인의 학습권을 침해했다. 온라인과 대면에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며 수업 거부를 모든 학생에게 강요했다”며 그 누구도 본인의 의견을 피력하기 위해 타인의 공간을 파괴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동덕여대 총학생회와 학교 측은 지난 25일 3차 면담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렬된 상태입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