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천안함 사태] 이 대통령 "북, 군사도발 드러나"…내일 긴급 NSC 소집
입력 2010-05-20 13:30  | 수정 2010-05-20 14:03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호주 총리와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군사도발이 분명히 드러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21일)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해 후속 대응책을 논의합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20일) 오전 9시부터 15분간 러드 호주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국제공조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제조사단의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조사를 통해 천안함 사태가 북한의 군사도발이란 점이 분명히 드러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북한은 「과거에도 대남 군사도발이나 테러를 자행한 뒤 부인했지만, 이번에는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물증이 드러난 만큼 그 같은 억지가 통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북한에 대해 단호한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며, 강력한 국제공조를 통해 북한이 잘못을 인정하고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일원으로 돌아오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러드 총리는 「"이 대통령과 한국 정부의 냉정한 대응을 높이 평가하며, 국제공조 과정에서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오전 합동조사단의 공식발표에 앞서 내용을 다시 한 번 상세히 보고받고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21일) 오전 긴급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해 후속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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