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1,600도 깨질 수 있다"
입력 2010-05-19 17:29  | 수정 2010-05-19 17:29
【 앵커멘트 】
오늘(19일) 주식시장은 장 막판 낙폭을 줄이긴 했지만, 유럽발 악재가 계속 주식시장의 발목을 잡는 상황입니다.
일시적으로 코스피지수 1,600선이 깨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유럽에서 들리는 소식들이 주식시장의 시한폭탄입니다.


그리스발 재정위기가 어떻게 해결될지도 불확실한데, 유럽 각국이 재정감축 의지를 표명하자 유럽 전체 경제가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 우려스런 상황입니다.

▶ 인터뷰 : 강현철 /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 "최근엔 EU가 막대한 자금지원 하기로 했음에도 금액에 대해 의구심이 드는 데다, 또 유럽이 긴축, 수요를 줄이겠다고 하면서 주식시장과 전체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외국인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인 주식을 처분해 현금화하고 있습니다.

국내 주식시장도 외국인이 돌아서자 크게 흔들리는 상황입니다.

1차 지지선인 1,650이 무너진 만큼 1,600 붕괴 가능성도 나옵니다.

여기에 예고된 중국의 긴축 행보도 악재입니다.

▶ 인터뷰 : 김성노 / KB투자증권 투자전략팀 이사
- "유럽 경기 둔화와 중국의 위안화 절상 압력이 높아진다면 코스피는 3분기 중에 1,500까지 하락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코스피가 일시적으로 1,600 아래로 내려간다면 연기금과 개인 펀드 자금이 유입돼 주가의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란 판단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 yychoi@mk.co.kr ]


[MBN 트위터 오픈! 한발 빠른 뉴스를 트위터에서 만나세요]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