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기업 순이익 700% 급증…"IT·자동차 주도"
입력 2010-05-19 12:03  | 수정 2010-05-19 14:44
【 앵커멘트 】
세계 경기 회복으로 수출이 늘면서 지난 1분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실적이 크게 좋아졌습니다.
특히,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7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2월 결산법인의 1분기 실적입니다.

매출은 11% 정도 늘었는데 영업이익은 130%, 그리고 순이익은 700% 넘게 급증했습니다.

세계 경기회복으로 전자와 자동차 기업의 수출이 늘면서 전체 실적도 좋아졌다는 분석입니다.

제조나 건설 그리고 서비스 업종은 매출이 늘며 영업이익 그리고 순이익도 모두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금융업은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급증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가계대출 감소로 매출은 줄었지만 순이자 마진 상승 등으로 이익이 늘었다는 분석입니다.

순이익이 늘면서 조사대상기업 가운데 85%가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국제회계기준 도입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아직 실적이 집계되지 않은 가운데 지난해 감소했던 포스코와 현대중공업의 순이익도 증가했습니다.

하이닉스가 반도체 수출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두산건설은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코스닥 기업들의 순이익도 115% 증가한 가운데 조사대상의 71%인 600여 개 기업이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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