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힘, '한동훈 공격 사주 의혹' 김대남 당무감사위 조사
입력 2024-10-07 14:20  | 수정 2024-10-07 14:26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사진 =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오늘(7일) 한동훈 대표에 대해 공격하라는 사주 의혹을 받는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에 대해 당무감사위원회 차원의 조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신의진 중앙윤리위원장은 오늘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1차 윤리위 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김대남 전 당원의 허위사실 유포 등 일련의 당헌·당규 위반 등 행위에 대해 당무감사위에 조사를 의뢰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행정관은 지난 7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야당 성향의 한 유튜브 채널에서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후보 때문에 죽으려고 한다. 이번에 잘 기획해서 (한동훈을) 치면 여사가 좋아할 것"이라고 말한 녹취록이 공개되며 한 대표에 대한 공격을 사주했다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한 대표는 오늘 다시 한번 강경한 법적 조치를 시사했고, 한 대표 발언 직후 윤리위가 구성됐습니다.


김 전 행정관은 논란이 불거진 직후인 지난 2일 탈당했고, 오늘 오전 SGI서울보증보험 상임감사위원 자리에서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신 위원장은 "문제가 된 행동이 당원일 때 이뤄진 일이기 때문에 제가 볼 때 충분히 조사할 이유가 많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태진 기자 jtj@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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