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육부 "딥페이크 피해 학생 올해만 804명"
입력 2024-10-07 13:57  | 수정 2024-10-07 14:00
딥페이크 성범죄 방지법 개정안 관련 기자회견/사진=연합뉴스


올해 '딥페이크' 성 착취물로 피해를 본 학생이 누적 804명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교육부가 오늘(7일) 공개한 '학교 딥페이크 허위 영상물 피해 현황'을 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4일까지 딥페이크 피해 학생은 누적 804명, 교원은 33명, 직원 등은 3명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총 피해자가 누적 840명에 달합니다.

직전 조사인 지난달 27일보다 피해자가 7명 늘었습니다. 학생은 5명, 교원은 2명 각각 증가했습니다. 직원 피해자는 변동 없었습니다.


교육부는 '딥페이크' 성 착취물이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 등을 통해 대거 유포돼 논란이 되자 17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딥페이크 피해 현황을 조사해왔습니다.

1차 조사(8월 27일 기준) 당시 196명이었던 피해자는 2차 조사(9월 6일 기준)에서 421명 추가됐습니다.

3차 조사(9월 13일 기준)에선 105명, 4차 조사(9월 27일 기준) 111명으로 증가세가 100명 이상이었으나 5차 조사인 이번 조사 때 증가세가 급격히 꺾였습니다.

대부분 피해 사례를 앞선 조사에서 교육 당국에 알렸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딥페이크 관련 피해 신고는 누적 509건입니다.

고등학교가 282건, 중학교 211건, 초등학교 16건 순입니다.

딥페이크 피해로 수사를 의뢰한 건수는 422건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등학교 226건, 중학교 183건, 초등학교 13건이었습니다.

영상물 삭제 지원을 연계한 건수는 누적 219건이었습니다.

[김유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mikoto2306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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