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거품 빠진 스팩에 투자해 볼까?
입력 2010-05-18 18:29  | 수정 2010-05-18 21:26
【 앵커멘트 】
한때 투자 과열양상을 보이며 급등했던 스팩의 거품이 빠지는 걸까요?
공모가 수준으로 가격이 내려가는 스팩이 늘고 있는 가운데 지금 시점의 투자, 어떨지 알아봤습니다.
보도에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올 초부터 증권업계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기업인수목적회사, 스팩.

단기간 공모가를 훌쩍 뛰어넘으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지만 열기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공모가 1,500원보다 2배 이상 높은 3,810원까지 올랐던 미래에셋스팩은 1,700원대까지, 6,000원으로 출발해 11,000원대까지 오른 현대증권스팩은 다시 6,000원대로 떨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하락세는 과열된 스팩투자가 정상화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 인터뷰 : 손미지 /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
- "스팩이 장기적으로 평가받을 기회가 된 것 같고요. 장기투자자라면 공모가 수준이나 아래서 투자하면 공모가 정도는 보장되기 때문에 충분히 투자할 만한 매력이 있습니다."

공모가 수준으로 내려온 이상 이미 스팩에 투자했더라도 추가하락 우려는 적다는 평가입니다.


신규투자자라면 상장기간이 오래된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 인터뷰 : 복진만 / SK증권 연구원
- "가장 먼저 시장에 왔던 스팩의 경우 M&A가 가시화되기까지 상대적으로 기간이 짧습니다. 먼저 상장된 스팩들에 관심을 두는 것이 더 좋아 보입니다."

출시상품 가운데 예치비율이 가장 높은 스팩은 교보케이티비스팩으로 예치비율은 원금을 보장해주는 잣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투자기준으로 삼을 만하다는 조언입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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