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6·2 지방선거 D-15] 슬로건을 보면 후보가 보인다.
입력 2010-05-18 18:03  | 수정 2010-05-18 19:58
【 앵커멘트 】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마음을 끄는 한마디.
각 후보들이 내세우는 슬로건에는 그 후보의 특징과 지향하는 목표가 고스란히 녹아있는데요.
슬로건을 통해 보는 수도권 선거 움직임 김태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오세훈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의 슬로건은 '깨끗한 힘, 미래의 힘'입니다.

청렴한 이미지와 젊은 후보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반면, 한명숙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캐치프레이즈는 '사람특별시'입니다.

개발보다 무상급식 등 복지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김문수 한나라당 경기지사 후보는 '더 낮은 곳으로, 더 뜨겁게'를 내걸었습니다.

기존 한나라당 지지층은 물론 서민층 표심에 호소하기 위한 것으로 실제 김문수 후보는 24박 25일 동안 각 시군을 돌며 현장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국민참여당 유시민 경기지사 후보는 '사람을 섬기는 도지사'를 내걸었습니다.

한명숙 후보와 함께 '사람'을 강조하고 있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람 사는 세상'을 떠올리게 합니다.

인천시장 3선에 도전하는 안상수 한나라당 후보는 특별한 슬로건 대신 개별 정책 홍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반면, 송영길 민주당 후보는 '바꾸자 인천'으로 시장 교체론을 펼치고 있습니다.

나름의 슬로건으로 표심을 잡으려고 노력하는 후보들이 유권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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