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슬아슬한 줄타기의 묘미…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개막
입력 2024-10-04 09:16  | 수정 2024-10-04 09:51
【 앵커멘트 】
높고 푸른 완연한 가을 하늘 아래 경기도 안성에서는 바우덕이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아슬아슬하게 줄 타는 묘기부터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행사까지 마련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을 하늘을 둘로 가르는 줄 하나에 몸을 의지한 채 아슬아슬한 묘기가 펼쳐집니다.

춤을 추듯 사뿐사뿐 움직이나 싶더니 어느새 힘을 주어 하늘 높이 솟구칩니다.

남사당패 최초의 여자 우두머리 '바우덕이'를 기리는 놀이패의 흥겨운 공연에 관광객들은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경기도 안성의 바우덕이 축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 인터뷰 : 최은주 / 충남 아산시
- "전통놀이를 볼 수 있어서…. 흔하지 않은 구경거리잖아요. 그것도 좋은 것 같고 먹을거리도 다양하게 있고 해서 좋아요."

축제장 곳곳에는 해학과 풍자가 넘치는 마당놀이를 비롯해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행사가 발길을 붙잡았습니다.

바우덕이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도 이름을 올리며 어엿한 전통예술 축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 인터뷰 : 김보라 / 경기 안성시장
- "우리 남사당 하면 어려운 백성에게 흥을 돋워주고 힘을 주었던 그런 공연 예술입니다. 안성에 오시면 축제에서 분명히 여러분들 힘을 얻어갈 수 있을 겁니다. 많이 놀러 오세요."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완연한 가을 하늘 아래서 펼쳐지는 바우덕이 축제는 이번 주 일요일까지 안성맞춤랜드와 안성천 일대에서 펼쳐집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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