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프트웨어 대·중소기업 손잡아
입력 2010-05-18 14:43  | 수정 2010-05-18 17:03
【 앵커멘트 】
소프트웨어분야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의 상생을 위한 공식기구가 처음으로 발족했습니다.
동반성장을 위한 산업생태계를 만들겠다는 노력의 일환인데요.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 소프트웨어 부문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지원하고 감독하는 협력기구가 생겼습니다.

국내 굴지의 IT 서비스 대기업들과 1차 협력업체 등 64개 회사가 모여 소프트웨어 분야 상생협력위원회를 발족했습니다.

위원회는 대기업들이 제출한 상생이행계획서를 바탕으로 이를 지원하고 실행되지 않으면 주의, 권고조치를 하게 됩니다.

강제력은 없지만, 상생을 위한 실행력을 갖춘 첫 공식기구입니다.


세계 IT 시장에서 소프트웨어 산업 규모는 하드웨어를 넘어선 상황이지만,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산업의 세계점유율은 2%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업계는 기업 간 협력이 동반성장의 필수조건이라고 판단했습니다.

▶ 인터뷰 : 김신배 / SK C&C 부회장
- "산업간 기술 간 융합화 추세는 대중소 기업 간의 그리고 협력기업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상생방안도 명시해 해외진출과 연구개발, 인력과 금융지원 등 6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매출액의 20% 정도로 수출을 늘리고, 대기업들이 소프트웨어 발주계획을 공개하는 민간수요예보제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지식경제부 장관
- "(대·중소기업이) 한울타리 안에서 동반성장을 모색하는 틀을 갖추게 됐습니다."

위원회는 내년까지 2,3차 협력사까지 범위를 확대하고, 대기업과도 경쟁할 수 있는 중소기업들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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