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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독일 IDT 바이오로지카 인수 완료
입력 2024-10-02 10:36  | 수정 2024-10-02 11:05
SK bioscience CI / 사진 =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 위탁생산 글로벌 Top 10 수준의 독일 기업에 대한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6월 독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클로케(Klocke) 그룹과 체결한 'IDT 바이오로지카(Biologika)'의 경영권 지분 인수에 대한 계약 절차를 완료했고, 클로케 그룹 또한 IDT 바이오로지카 지분 40%를 유지하는 동시에 약 760억 원을 투자해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 1.9%를 신규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양사의 교차 지분 인수는 사업 수행 능력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목적이라고 SK바이오사이언스는 소개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통합으로 연결 매출이 수직 상승하고 생산 인프라가 미국과 유럽으로 확장됐다며, 상호보완적인 두 회사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5년 안에 매출 1조 원 시대를 열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출시 등 2028년 이후 SK바이오사이언스의 성장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매출 등 재무 지표들의 상승세가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IDT바이오로지카의 경영진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 개발본부를 총괄했던 샐리 최(Sally Choe) 본부장이 기존 울리히 밸리(Dr. Ulrich Valley) CEO와 함께 공동 대표로 선임됩니다. 샐리 최 본부장은 미국 미시간대 약학대 박사 출신으로 화이자·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등 글로벌 제약사 및 파락셀 국제 규제 컨설팅 사에서 근무했으며, FDA에서 12년간 재직하며 중개과학부 부국장, 제네릭의약품사무국장 등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IDT Biologika Logo / 사진 = SK바이오사이언스

IDT 바이오로지카 울리히 밸리(Dr. Ulrich Valley) CEO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전략적 협업은 선도적 CDMO 기업이 되겠다는 우리의 비전에 기여할 중요한 이정표이자 지속 가능한 성공과 경쟁력을 위한 원동력"이라며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며 두 회사가 진정한 의미의 한가족이 된 만큼 빠르게 경영 안정화를 이루겠다"며 "양사의 역량은 상호 보완성을 갖고 있어 굉장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 기대되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정주영 기자 jaljalaram@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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