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해리스, 정신장애 갖고 태어났다 믿어" 발언 논란
입력 2024-09-30 07:27  | 수정 2024-09-30 07:33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 AP = 연합뉴스
위스콘신 유세 이어 펜실베이니아 유세서도 인신공격
NYT "트럼프 측, 대선 패배 불복 위한 토대 마련 중인 듯"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쟁상대인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머라 해리스 부통령을 향해 또 인신공격을 퍼부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려은 현지시각 29일 핵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 이리에서 행한 유세에서 "비뚤어진 조 바이든(대통령)은 정신 장애를 갖게 됐다. 슬프다"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거짓말하는 카멀라 해리스는, 솔직히 그렇게(정신장애를 갖고) 태어났다고 믿는다"며 "카멀라에게 뭔가 문제가 있다. 그게 뭔지 모르겠지만 분명히 뭔가 빠진 게 있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그걸 알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하루 전 위스콘신주 유세에서도 "정신적으로 손상이 있고, 정신 장애를 갖고 있다"면서 근거 없는 인신공격 발언을 내놨다가 일부 공화당 인사들로부터 비판을 받은 바 있습니다.

사진 = 뉴욕타임스 캡처

이런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대선 관련소송을 무더기로 내고 있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습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측이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은 유권자들의 자격을 박탈하기 위해 우편 투표의 절차와 이민자 투표 자격 등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소송이 법정에서 이기기 위함이 아니라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이번 대선에서도 패배할 경우, 선거 결과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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