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법원 안에서 폭발물 '꽝'…재판받으러 온 20대 체포
입력 2024-09-26 19:00  | 수정 2024-09-26 19:37
【 앵커멘트 】
미국 캘리포니아주 한 지방법원 안에서 폭발물이 터져 5명이 다쳤습니다.
20대 남성이 현장에서 용의자로 체포됐는데, 테러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등 뒤로 두 손이 수갑에 채워진 채 총을 든 경찰에 질질 끌려나옵니다.

인도에 팽개쳐진 후에는 무기 소지 확인을 위해 몸수색도 이뤄졌습니다.

이 남성은 현지시각 25일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샌타바버라 카운티 법원 내에서 폭발물을 터뜨린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 인터뷰 : 아드리안 아레돈도 / 법원 폭발 목격자
-"폭발 소리를 듣고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걱정이 됐고, 연기가 발생하면서 사람들이 대피했습니다."

용의자는 불법 총기 소지 혐의로 재판을 받기 위해 법원에 왔다가 불만을 품고 범행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인터뷰 : 크레이그 보너 / 미국 샌타바버라 카운티 보안관
- "용의자는 등록되지 않은 총기를 소지한 혐의로 관련된 기소는 오늘 아침 9시 법원 경내에서 이뤄질 예정이었습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최근 발생한 정치적 폭력이나 테러와는 관련이 없는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당국은 살인 미수와 폭발물 소지 등으로 기소할 계획입니다.

미국에서는 최근 법원 내 강력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공공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호
그 래 픽 : 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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