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 대통령 "통일 포기 반헙법적…국익에 여야 없어야" 작심 비판
입력 2024-09-24 19:00  | 수정 2024-09-24 19:07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야권에서 제기된 두 개의 국가론을 작심 비판했습니다.
이제껏 통일 주장에 동의하지 않으면 반통일세력이라고 하더니, 하루아침에 입장을 바꾼 걸 누가 납득하겠냐고요.
야당의 체코 원전 덤핑 수주 주장은 낭설이라며 국익엔 여야가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체코 순방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 두코바니 원전 건설을 시작으로 체코와 '원전 동맹'을 구축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야당에서 제기한 '덤핑, 적자 수주' 주장은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어느 기업이 손해나는 사업을 하겠느냐며 근거 없는 낭설이라고 일축했습니다.


▶ 윤석열 / 대통령 (국무회의)
-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입니다. 사활을 걸고 뛰는 기업들과 협력업체들, 이를 지원하는 정부를 돕지는 못할망정, 이렇게 훼방하고 가로막아서야 되겠습니까."

임종석 문재인 정부 비서실장의 '두 개의 국가' 주장에도 반헌법적 발상이라며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통일이 인생의 목표인 것처럼 이야기하더니 북한이 '두 국가론'을 주장하자 생각을 바꿨다는 겁니다.

▶ 윤석열 / 대통령 (국무회의)
- "통일 주장에 동의하지 않으면 반통일, 반민족세력이라고 규탄하더니, 하루아침에 입장을 180도 바꾼 것을 누가 납득할 수 있겠습니까."

윤 대통령은 '두 국가론'은 헌법의 자유민주주의 평화통일 추진 의무를 저버리는 거라면서 핵 공격도 불사하겠다는 북한과 평화적 두 국가론이 가능하냐고 반문했습니다.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재확인했습니다.

▶ 스탠딩 : 이기종 / 기자
- "윤 대통령은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의 근본 원인은 필수 의료 전문의가 부족한 데 있다며, 이것이 정부가 의료개혁을 추진하는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l.com]

영상취재 : 최영구·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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