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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오타니 시대'…때리고 달릴 때마다 기록
입력 2024-09-24 08:55  | 수정 2024-09-24 09:47
【 앵커멘트 】
지난 20일 메이저리그 148년 역사상 처음으로 50홈런-50도루 고지를 밟았던 오타니 선수의 홈런과 도루 기록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53홈런 55도루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제 남은 6경기에서 홈런 두 개만 더 치면 '55-55 고지'를 밟게 됩니다.
때리고 달릴 때마다 메이저리그의 역사를 쓰고 있는 오타니 선수, 신영빈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현지 해설
-오타니를 피할 수는 없습니다!"

인류 최초로 50홈런 50도루 고지를 밟고도 질주를 멈추지 않는 오타니가 다시 한번 폭발했습니다.

도루 2개로 신바람을 내더니, 9회 말엔 팀을 패배에서 건져내는 동점 홈런을 때려내기까지.

이어지는 무키 베츠의 백투백 홈런으로 다저스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가운데, 오타니는 '원맨쇼'로 팀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50홈런 50도루를 달성한 지난 20일부터 4경기 동안 5홈런 6도루의 만화 같은 활약!

때렸다 하면 메이저리그가 들썩거리는 가운데, 55-55클럽 가입도 눈앞에 뒀습니다.


▶ 인터뷰 : 데이브 로버츠 / LA 다저스 감독
- "이제는 인간이 아닌 것 같습니다. 오타니 같은 선수는 본 적이 없습니다."

또 한 명의 괴수,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와 숨 막히는 홈런왕 경쟁을 이어가는 데다,

도루도 두 개만 더하면 동경하던 대선배 이치로를 넘어 아시아 선수 최고의 대도 자리에 오르기까지!

'인간계'를 벗어난 모습으로 기록이란 기록은 모조리 새로 쓰고 있습니다.

갈수록 뜨거워지는 지구 최강의 야구스타가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오타니에게 남은 6경기를 지켜보는 팬들의 심장이 뜁니다.

MBN뉴스 신영빈입니다.
[ welcome@mbn.co.kr ]

영상편집: 오광환
그래픽: 유승희
화면출처: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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