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앨라배마 유흥가 총기난사, 수십 명 사상…"바이든, 곧 총기규제 발표"
입력 2024-09-23 07:00  | 수정 2024-09-23 07:39
【 앵커멘트 】
미국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주말 밤 유흥가에서 여러 명이 사람들에게 총을 쏘고 달아난 건데요.
사상자만 수십 명인데, 바이든 대통령은 곧 추가 총기 규제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연달아 총 쏘는 소리가 들리고, 놀란 사람들은 우왕좌왕하며 달려갑니다.

일부는 바닥에 미동도 하지 않고 쓰러져있거나, 다친 사람들은 스스로 몸을 챙깁니다.

▶ 인터뷰 : 라파엘 로모 / CNN 기자
- "용의자 여럿은 차량 밖으로 총을 쏘고, 차를 타고 달아났습니다. 현장은 버밍햄 앨라배마대 근처 나이트클럽, 펍이 몰린 유흥가입니다."

주말 밤 미국 앨라배마의 유흥가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4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중 4명은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스콧 서몬드 / 미국 버밍햄 경찰서장
- "숨진 피해자들 중에 목표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특정 인물에 대한 공격이 있었던 것이죠."

현장에서는 100개가 넘는 탄피가 발견됐고, 경찰은 용의자 여러 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랜달 우드핀 / 미국 버밍햄 시장
- "우리는 미국의 위기를 해결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것은 '미국 유행병'입니다. 사람들이 무기를 들고 마구 거리를 돌아다니게 둬선 안 됩니다."

현지 언론은 정확히 몇 명이 총을 발사했고 어떤 동기로 총격을 가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결국 조 바이든 대통령은 조만간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추가 총기 규제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김미현
그래픽 :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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