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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행진" 오타니…60-60도 불가능은 아니다
입력 2024-09-21 19:30  | 수정 2024-09-21 20:01
【 앵커멘트 】
전 세계 야구팬들은 이제 오타니의 '60홈런 60도루'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매 경기 홈런과 도루를 하나씩 더해야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인 만큼 쉽지 않겠지만, 오타니라면 불가능도 현실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신영빈 기자가 오타니의 60-60 달성 가능성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어제 전인미답의 50-50클럽 가입과 함께 메이저리그 최초로 한 경기 3홈런 2도루를 기록한 오타니.

오늘도 시즌 14번째로 한 경기에서 홈런과 도루를 동시에 달성하며 역사상 최고의 1번 타자, 리키 헨더슨을 뛰어넘었습니다.

기록이란 기록은 모두 새로 쓰며 내셔널리그 MVP를 사실상 확정한 오타니는 내친김에 60홈런 60도루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타니 쇼헤이 / LA 다저스
- "(기록이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요?) 뭐라 말하긴 어렵네요. 우선 한 타석 한 타석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했을 때 어디까지 갈지 지켜봅시다."

오타니의 소속팀 LA 다저스의 잔여 경기는 8게임.

매 경기 홈런과 도루를 하나씩 추가해야 60-60이 가능한 만큼 55홈런 55도루가 현실적인 목표일 수 있습니다.


다만 오타니에게 남은 8경기 중 3경기가 콜로라도 로키스의 홈구장, 쿠어스 필드 원정인 게 변수입니다.

높은 고도에 자리한 쿠어스 필드는 공기 저항이 적어 공이 멀리 뻗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 친화 구장'.

'투수들의 무덤'에서 마지막 3경기를 치르는 만큼 몸 상태가 절정에 달한 오타니라면 60-60도 불가능은 아닙니다.

전 세계 야구팬의 기대를 한 몸에 안고 남은 경기를 치르게 될 오타니.

만화보다 더 만화 같은 야구를 보여주는 지상 최고의 야구스타가 다시 한번 불가능에 도전합니다.

MBN뉴스 신영빈입니다.
[ welcome@mbn.co.kr ]

영상편집: 최형찬
그래픽: 양문혁 박민주
화면출처: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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