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검찰 구형에 온도차…민주 "이재명 사냥" vs 국힘 "통상 수준"
입력 2024-09-21 19:00  | 수정 2024-09-21 19:49
【 앵커멘트 】
징역 2년이라는 최고 수준의 구형에 정치권의 온도차가 극명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말 그대로 '사냥'했다며, 법원에 유죄 선고를 압박하는 정략적 구형이라고 반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통상적 수준의 구형이라며 법원의 빠른 선고를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정적 제거를 위해 무도한 형량을 구형했다고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강 / 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
- "불공정·불법 수사와 기괴한 말과 논리로 이재명 대표를 말 그대로 '사냥'했습니다."

양형 기준표상 최고 수준인 징역 2년을 구형한 건 유죄 선고를 법원에 압박하는 '정략적 구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한 의원은 "이런 구형 기준이면 김건희 여사가 투자로 손실만 봤다고 말한 대통령은 징역 5년 구형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에 더해 그간 검찰이 저지른 사건 조작에 대해 고발도 검토하겠단 입장입니다.

국민의힘은 사필귀정이라며 법원의 빠른 판단을 요구했습니다.

검찰의 징역 2년 구형도 형사 재판의 통상적인 수준이라며 전혀 과한 처사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어제)
- "통상적인 형사재판입니다. 통상적인 구형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요. 통상적인 결과가 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줄줄이 이어질 이재명 대표 재판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고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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